스윙.. 만나다

2008/03/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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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땐스홀의 두 번째 파티, 빽투더 땐스쿨


 스스로를 ‘운명적으로 춤꾼이 될 수 없는 몸치’라 일컬으면서도
누구보다 춤 출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친구가 있다.

 어린 왕자를 닮은 31살의 말띠 처녀. 그 친구가 그녀의 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나에게 스윙댄스는 기적이다’ 라고
.

 집사람들의 과장된 칭찬과 자뻑의 기질을 빌려서 말하면

 나는 스스로 ‘운명적으로 춤꾼이 될 수 밖에 없는 몸’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하겠다.

 고음불가의 불편한 목소리 덕분에 노래방에서 주구장창 탬버린만 쳐야 할 운명이었으
 나
 썩 괜찮은 리듬감과 천재적 모방의 눈썰미를 타고난 덕분으로 노래방조차도 고고장
 으로,  땐스장으로 만들 수 있었던 나에게 '춤'은 취미이자 특기였고 오래 전부터 자연스
 러운  일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나도 이렇게 얘기한다‘나에게도 스윙댄스는 기적이다’ 라고.

 작고하신 '차범석'선생도 다시 태어나면 '춤을 추는 사람' 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는데
 나 역시 다시 태어나면 평생 춤을 추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다행스러운 건 그나마 뼈마디가 멀쩡하고 기운이 남아있을 때 춤을 추는 사람들의 대열
 로 합류했다는 것. 직업도 아니고 돈벌이도 안되는 단순 동호회에서 시작한 춤 인생이
 지만 그래서 오히려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예술춤이 아니라 작품성이란 잣대로 평가받을 필요도 없는 '대중춤'으로
 혼자가 아닌 둘이 만나야 하기에  외롭지 않는 커플댄스로
 록큰롤과 스윙재즈, 달콤한 사랑의 언어로 만날 수 있는 스윙댄스로
 '딴따라 땐스홀'이란 유치찬란한 공작소의 한 명의 구성원으로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만난 스윙과 나의 인연이 참으로 기적같다.
 

 나는 춤추는 게 참....좋다.
 '스윙'이라는 춤에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그것이 어떤 장르인지 지식수준은
 그저 그렇지만 지터벅을 지나 찰스턴을 넘고 린디홉의 세계에 맛을 들인 닉네임 힐러리
 (스스로도 이렇게 불리는 게 어색하다. 구, 땡감이라고 해두자) 에게 춤은
 그냥 '춤'이다.

 2분 30초 동안 달지 않은 공기 속에서 달콤한 숨을 쉴 수 있다.
 
 그렇게 춤을 추는 거다.

<딴따라 땐스홀과 함께 춤을 추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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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는 슈테른. 빽투더 땐스쿨 파티, 2008년 3월 1일 째즈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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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땐스홀 눈2반의 졸업기념 스윙잼에서 2008년 3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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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땐스홀 1주년 기념공연(07.11)/ 크리스마스 파티(07.12)/photo by 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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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땐스홀 프린지페스티벌 참가, 2007년 9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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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땐스홀 크리스마스 파티 200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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