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에 빠져들다'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8/05/05 어쩌나 마주친, 딴따라 스윙과의 인연 (2)
- 2008/03/08 미디어 속 딴따라...<어느 스윙클럽>
- 2008/03/04 스윙.. 만나다 (2)
딴따라 땐스홀과 오브라더스가 함께하는 스윙 댄스 퍼레이드
일시 : 2008. 5. 3(sat) 16:00
장소: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이벤트> 소개에서 발췌
이렇게 시작됐다.
글재주가 없어서 자신이 없다.
얼마나 적확한 언어로 표현해낼 수 있을지...
기록해두지 않으면 잠들 수 없을 것 같은. 사명감? ^^
그게 아니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뭔가로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는 알리고 싶다는
센치한 뭐 그런 것...
... 잊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말로는 제대로 다 표현해낼 수 없는.... 그것들을.
결국 진부한 표현이 되겠지만...
훌러덩 훌러덩 야속하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2008년 5월 3일, 전주에서 함께 한 우리 딴따라들의 축제는
영원히 가슴 속에 새겨두고 싶다...
이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
딴따라 땐스홀. 우리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오! 부라더스와 함께 초청받았다.
부족한 연습시간과 정신없이 따라가야 하는 새로운 안무들
아마추어들의 절실한 몸부림이 몹시도 안타까울 만큼 책임감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연휴 탓에 하행선 고속도로로 시원스럽지 않고,
연일 이어진 새벽 연습으로 고스란히 온몸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피로가 주는 무게감,
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가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하지만... 축제가 주는 Festivity가 우리를 들뜨게 했다.
비록 불안감과 울렁증은 계속 됐지만.. 말이다.
매체의 관심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도 무척 반가웠지만...
우리들의 순서를 기다리면서...
딴따라의 담백한 하나됨의 여유와 춤을 출 때.. 음악과 함께 울려퍼지는
그 흥분이....
모든 것을 이기게 했다.
정신없이 이어지는 공연 순서가 기억나지 않을 땐...
때로는 머리는 둔하고 간사해서 나를 당황하게 할지라도..
내 몸이 기억해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내 손을 잡은 파트너는 안전하게 나를 다음으로 인도할 것이라는 기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즐기면 된다는 막무가내의 배짱(?) 이었을까...?
본 공연이 끝나고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이어진 게릴라 스윙 한 번, 한 번을 거치면서..
모든 안무의 완성도가 갖춰지고..
파트너와의 호흡도 보다 정교해지고...
춤을 추는 나의 흥분지수도 그 한계를 넘어섰다...
마냥 웃고... 춤추고... 그렇게.....
전주에서의 1박 2일이 지나갔다..........
화장을 고치고..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춘다....
영화에서나 보았던... 그 시절 그 느낌을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딴따라땐스홀에서....
딴따라들과....
빅애플을, 푸쉬캣을, 뚜띠 뿌띠를, 쟈니비굿을....락앤롤은 내 친구야를... 그리고 락스텝을.....
그렇게...
스윙을 춘다....
부러울 것이 없다..
춤을 출 수 있어서 행복하니까...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스윙이 있어서
내 삶이 조금 더 특별해졌으니까...
2008 전주국제영화제 게릴라 공연
<락앤롤은 나의 친구야>의 마지막 인사. 파트너 달바람과 함께.
성공했다 ^^ photo by 당산철교
영화제에서.. 함께 한 딴따라 땐스홀의 꽃같은 팔로워들 ^^
| 다시 시작되는 딴따라, 또 하나의 파티. 여기 출연해요~ 블로거가 기획·참여하는 '블로그영화제' 열린다 |
|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
| 블로그 전문 기업 태터앤컴퍼니(공동대표 노정석, 김창원)는 오는 15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이하 BPF 2008)'을 개최한다. 파워 블로거의 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www.tattermedia.com)가 주관하고 태터앤컴퍼니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블로그영화제다.
BPF2008은 행사 기획부터 영화 전문 블로그 운영자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행사로 영화 전문 팀블로그 '영화진흥공화국(0jin0.com)', 영화 저널리스트 최광희 씨와 팝컬럼니스트 김태훈씨가 운영 중인 '3M 흥업(mmnm.tistory.com)',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의 '더키앙(thekian.net),'영화비평매거진 네오이마주(neoimages.tistory.com), 제5영화관(cinema5.tistory.com), '김지희의 쿨핫(kimjihee.com), '달콤한 인생(wolfpack.tistory.com),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thering.co.kr)' 등 태터앤미디어 소속의 영화 전문 블로그 운영자들이 BPF2008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블로거 주도의 영화제인만큼 이번 행사는 가장 최신의 1인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블로그가 가진 미디어로서의 가능성과 저널리즘을 가늠해 볼만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BPF2008 운영팀에서는 지난 2월 말부터 '블로거가 뽑은 2007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영화 '기담'이 5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블로거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 선정됐다. BPF 2008 운영팀은 투표 결과를 확인한 후 '기담' 배급사와 협의에 돌입해 재상영을 이끌어 냈다. '블로그와 함께하는 요절복통 영화 토크쇼'는 영화인과 블로거가 함께 모여 영화와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주제는 '대안적 영화언론으로서의 블로그 저널리즘, 현황과 전망'으로 정해졌다. 패널로는 지난해 '디워 논쟁'으로 블로고스피어의 논객으로 떠올랐던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와 원승환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 소장, 그리고 블로거이자 영화 저널리스트인 최광희 씨가 참여한다.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는 BPF2008 프로그램 중 가장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행사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스텝끼리 관람하는 기술시사와 언론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시사회 후에 관객 시사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는데 비해, 이는 블로거거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사회를 갖는 첫번째 시도이기 때문이다. '블로거 프리미어 시사회'의 관건은 시사회 후 블로거들이 생산해내는 영화평들이 영화팬들과 영화 언론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치느냐가 될 것이다. 영화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영화 홍보의 장으로써 블로그가 갖는 효용성을 가늠해 보고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올해 BPF2008에서는 본 행사와 행사 전후로 총 4편의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한다. 첫번째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는 이미 지난 3일에 개최한 마크 포스터 감독의 '연을 쫓는 아이'이며 15일 BPF2008 행사 당일에는 로베르토 로드리게스 감독의 '플래닛 테러'가 상영된다. 이후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Sicko)'와 공수창 감독의 'GP506'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행사 후에는 홍대 앞 클럽인 '벨벳 바나나'에서 파티가 벌어 진다. '80년대 고고장 파티'라는 부제가 붙은 파티에는 밴드 '오브라더스'와 스윙댄스 클럽이 함께해 흥겨운 시간을 이끈다. 파티 참가비는 5천원으로 음료와 핑거 푸드가 제공 된다. 특히 BPF2008 운영팀에서는 이 파티에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독립영화를 만드는 영화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BPF 2008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참가 신청은 영화제 공식 블로그(blogplay.org)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딴따라 땐스홀의 두 번째 파티, 빽투더 땐스쿨
스스로를 ‘운명적으로 춤꾼이 될 수 없는 몸치’라 일컬으면서도 누구보다 춤 출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친구가 있다.
어린 왕자를 닮은 31살의 말띠 처녀. 그 친구가 그녀의 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나에게 스윙댄스는 기적이다’ 라고.
집사람들의 과장된 칭찬과 자뻑의 기질을 빌려서 말하면
나는 스스로 ‘운명적으로 춤꾼이 될 수 밖에 없는 몸’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하겠다.
고음불가의 불편한 목소리 덕분에 노래방에서 주구장창 탬버린만 쳐야 할 운명이었으
나 썩 괜찮은 리듬감과 천재적 모방의 눈썰미를 타고난 덕분으로 노래방조차도 고고장
으로, 땐스장으로 만들 수 있었던 나에게 '춤'은 취미이자 특기였고 오래 전부터 자연스
러운 일상이었다.
춤을 추는 슈테른. 빽투더 땐스쿨 파티, 2008년 3월 1일 째즈피플 딴따라땐스홀 눈2반의 졸업기념 스윙잼에서 2008년 3월1일 딴따라 땐스홀 1주년 기념공연(07.11)/ 크리스마스 파티(07.12)/photo by 니오 딴따라 땐스홀 프린지페스티벌 참가, 2007년 9월2일 딴따라 땐스홀 크리스마스 파티 2007. 12. 24
하지만 그런 나도 이렇게 얘기한다. ‘나에게도 스윙댄스는 기적이다’ 라고.
작고하신 '차범석'선생도 다시 태어나면 '춤을 추는 사람' 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는데
나 역시 다시 태어나면 평생 춤을 추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다행스러운 건 그나마 뼈마디가 멀쩡하고 기운이 남아있을 때 춤을 추는 사람들의 대열
로 합류했다는 것. 직업도 아니고 돈벌이도 안되는 단순 동호회에서 시작한 춤 인생이
지만 그래서 오히려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예술춤이 아니라 작품성이란 잣대로 평가받을 필요도 없는 '대중춤'으로
혼자가 아닌 둘이 만나야 하기에 외롭지 않는 커플댄스로
록큰롤과 스윙재즈, 달콤한 사랑의 언어로 만날 수 있는 스윙댄스로
'딴따라 땐스홀'이란 유치찬란한 공작소의 한 명의 구성원으로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만난 스윙과 나의 인연이 참으로 기적같다.
나는 춤추는 게 참....좋다.
'스윙'이라는 춤에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그것이 어떤 장르인지 지식수준은
그저 그렇지만 지터벅을 지나 찰스턴을 넘고 린디홉의 세계에 맛을 들인 닉네임 힐러리
(스스로도 이렇게 불리는 게 어색하다. 구, 땡감이라고 해두자) 에게 춤은
그냥 '춤'이다.
2분 30초 동안 달지 않은 공기 속에서 달콤한 숨을 쉴 수 있다.
그렇게 춤을 추는 거다.
<딴따라 땐스홀과 함께 춤을 추는 사람들>

Prev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