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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4 서른 살 우리 친구의 생일 (1)

꽉 찬 서른살 생일.
내 친구 앨리스가 생일날을 맞았다.
술말고, 춤말고, 그냥 조촐하게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는 친구 덕분에
자정까지 색깔없는 표정으로 야근할 뻔했던 우울한 처지를 벗어날 수 있었다.
'肉 갑하네'  고깃집 주인으로의 센스와 서비스 정신까지 나무랄 데 없는 여사장님 덕분에
방문 하루 만에 육갑하네홀릭을 만들어버린.
명품 껍데기 집에서...우리는 그렇게 앨리스의 서른 살 생일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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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행복해보인다. 살짝 과한 거 아닌가..염려도 되지만.. 그래도 밝은 언니 모습이
안심이 된다. _사이다 언니.
세상에서 가장 유치한 연애를 꿈꾸던 星愛낭자, 요즘 그녀는 오롯한 연애모드다. _슈테른
술 마실 때마다 한 뼘씩 가까워지는 것 같은 친구. 일할 때 같은 동기라는 것을 무지 자랑스럽게 만드는 또 한 명의 서른 살 _어화.
윙보이 라인이 되었단다. 오빠가 그랬다. 슬림한 라인의 정장과 포인트 강한 넥타이를 입혀주고 싶게 했던 이 날 윙보이의 음.. 살짝 난감했던 패션. _스윙보이.
나라야... 힘내라. 다 지나간다..._금나라 그리고 그의 동창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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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앨리스.
요즘 내 친구도 연애를 한다. 항상 친구의 독특한 감정의 진도를 궁금해하며 전화질을 할 때가 그냥 좋다.
저 예쁜 얼굴이 부서질 것처럼 환하게 웃을 때...앨리스가 진짜 백만불 짜리 미소가 나온다...
친구가 딱 요 시기에 태어나줘서, 지루하게 일만 많았던 봄이 행복해졌다.
춤을 출 때 팔과 팔 사이의 그 어색한 간격마저도 매력으로 만들어버리는 홍대 미대 브랜드의 내 친구 앨리스..너의 그  당당한 뮤지컬리티 정신에 손을 높이 들며....
서른 살,. 생일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

나도... 그렇다.
꼭 미리 생일 선물 받은 것처럼.... 니가 그렇다...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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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일케익은 요즘 우리 딴따라들의 새로운 아지트가 된 제인스 그루브에서 가졌다.
손님은 우리뿐. 텅빈 클럽에서 맘껏 소리치고 웃고 떠들며...
그렇게 친구의 생일에 박수를 보내줬다.
손수 만든 스타일리쉬한 단추 귀걸이로 작은 탄성을 보내며... 어울리지 않게 예쁜 화분을~ 준비한 나라. 나의 우산..(너의 미적 수준을 고려하느라 힘들었다.. )
앨리스를 자극시킨 어화의 섹시한 드레스.  그리고 맛 좋은 초콜렛 케잌까지. (윙보이의 선택)

유치한 선물 풀어보는 재미까지.

우리 이 날 유치했다. 그래서 그렇게 행복했나......

앨리스. 생일 축하한다.

그대 덕분에 새벽까지 유쾌하고 또.. 행복했어.
생일 축하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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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합류한 깜악귀와 어색했을 법했으나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준 나라의 부산 동창생
역시 78은 강하다(?) 아님.. 하나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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